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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수출입)을 하는 이유는?

당연히 돈을 버는 것!

B2C가 아니고 B2B를 하는 이유는?

당연히 한방에 보다 쉽게 많이 돈을 벌려는 것!

정부 및 지자체 무역 프로그램에서 컨설팅(멘토링)을 하다 보면, 무역 대금이라고 하는 수금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하는 수강생들을 많이 본다."어떤 조건으로 할 건가요?" "당연히 T/T in advance!" "출고 전 100%" 

무역의 핵심은 계약이다. 무역 계약은 P/I (Proforma invoice)와 P/O (Purchase order)로 보통 진행하게 된다. 여기서 쟁점이 되는 것이 단가, 수량, 납기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무역 대금 조건이다. 즉, T/T로 할 것인가? L/C로 할 것인가? T/T는 선수금이 있지만 잔금이라는 리스크(위험요소)가 있다. 그래도 T/T를 선호한다면 무엇보다도 선수금이라는 장점이다. 중소기업 특히 스타트업에 있어서 무시 못하는 유혹이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무역은 수출자라는 이해 집단의 대표와 수입자라는 이해 집답의 대표가 만나서 교집합을 만들고 그 교집합의 결실이 계약이다. win-win 이 아니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T/T는 수출자 입장에서는 100% 미리 받고 싶지만 수입자 입장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조건이다. 

T/T in advance

"언제 알마나 받아야 하는 가?"가 관건이고 숙제다. 수출자들 대상으로 강의와 컨설팅을 하다 보니, 대부분 이렇게 답한다.

"100% 미리 받아야 합니다" "무조건 안전이 우선입니다"

만약, 바이어가 허락을 안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안게 된다.

1. 포기한다

2. 계약하자마자 선수금 그리고 출고 전 잔금

3. 계약하자마자 선수금 그리고 잔금은 B./L 맞바꾸기

이 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바이어는 전에도 언급했듯이 T/T가 되었든 L/C가 되었든 in advance, at sight를 별로 안 좋아한다. 불리가 한 조건으로 보기 때문이다.

"처음에 보자마자 바로 돈 주겠는가?"

여기서, 다른 무역 담당자들은 어떻게 하는지, 묵시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시장의 룰을 한번 볼 필요가 있다.

30% : 70%

출고 전 30%, 도착 전 70%을 일반적으로 놓고, 출고 전 30% 안에서도,10% 계약 시, 20%는 공장 출고 전 이런 경우도 있고, 도착 전 70% 안에서도, B/L을 맞바꾸는 조건이라는 경우도 있고, 상황에 맞게 변화를 시킨다. 누가 갑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선수금과 잔금의 경계선은 선적일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출자 입장에서는 선수금은 잘 받아도 잔금은 못 받는 경우, 즉, 100% 안 받으면 물건을 양도 못한다는 것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지만 바이어가 잔금 지연을 하면 중소기업 입장의 자금 흐름으로 봐서는 상당히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깔끔하게 L/C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도 엄밀히 보면 100% 안전한 것도 아니다.

보편적으로 보면, T/T를 선호하는 이유가 자금 흐름 때문이다. 중소기업에서는 항상 자금에 힘들 수밖에 없다. 선수금으로 자금 활용을 하기 때문에 T/T에 대해 우호적인 게 당연하고 최근에는 L/C보다 더 널리 쓰인다. 그러나, 한방에 훅 갈수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를 해야 한다.. 그래도 T/T를 택한다면, 100%라는 것은 절대 바이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는 것은 명심하고 차선책 또는 차차선책을 준비해야 한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당신이 수출을 못하는 이유는 가격도 아니고 스펙도 아니고 납기도 아니다. 무역 대금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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