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안 되는 회사는 제품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방향을 안 정했기 때문입니다.
이걸 다 갖추고도 3년째 제자리인 회사를 많이 봤습니다.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자기 회사가 어느 쪽 선수인지 모른 채 뛰고 있었습니다.
핵심 질문 단 하나
우리는 제조사입니까, 유통사입니까?
이 답에 따라가야 할 길이 정반대로 갈립니다.
제조사인데 오픈마켓부터 여는 경우 — 가장 흔한 실수
벽 내용
| 가격 노출 | 바이어가 소비자가로 원가 역산 → 협상 전에 카드가 다 보임 |
| 모방 위험 | 제품 정보 해외 노출 → 반응 좋으면 유사품 즉시 등장 |
오픈마켓은 유행에 빠르게 대응하며 다양한 SKU를 돌리는 시장입니다. 제품 한두 개로 승부하는 제조사에게는 구조 자체가 불리합니다.
유통사인데 B2B 바이어를 쫓는 경우 — 상처가 더 깊습니다
① 제조사의 배신
어렵게 바이어를 붙여놨더니 제조사가 직접 붙는 경우. 계약서 없이 신뢰만 믿고 진행하다 통째로 잃습니다.
② 해외 대형 바이어의 벽
해외 대형 바이어는 애초에 제조사와 직거래를 선호합니다. 특허·인증·독점 공급권 때문입니다. 유통사가 아무리 잘해도 넘기 어려운 벽입니다.
결론은 이렇게 갈립니다
구분 맞는 전략
| 제조사 | B2B + 전시회 — 느리지만 이 길밖에 없음 |
| 유통사 | B2C + 글로벌 오픈마켓 — 몸이 가볍다는 게 최대 무기 |
"제조사보다는 유통회사가 글로벌 오픈마켓에 더 최적화되어 있다."
이번 주에 바로 점검하세요
① 우리 회사를 한 문장으로 정의해 보세요
"우리는 [제조/유통] 회사이고, [B2B/B2C]로 간다." 이 문장이 안 써지면 지금 하는 마케팅은 전부 방향이 없는 겁니다.
② 시간과 비용을 두 칸으로 나눠보세요
B2B에 쓰는 것 B2C에 쓰는 것
| 전시회·상담회·바이어 메일 | 오픈마켓 리스팅·SNS 광고 |
양쪽에 반반씩 흩어져 있다면, 그게 성과가 안 나는 이유입니다.
③ 제조사라면 — 같은 SKU를 두 채널에 동시에 태우지 마세요
꼭 B2C를 병행해야 한다면 모델명과 패키징을 분리하세요. 최소한의 방어선입니다.
④ 유통사라면 — 독점 공급 계약서부터 받으세요
기간·지역·최소 물량을 문서로 남기세요. 이거 없이 해외 영업하는 건 남의 밭을 대신 갈아주는 일입니다.
⑤ 유통사라면 — 대형 바이어를 처음부터 노리지 마세요
중소 규모 리테일러와 온라인 셀러가 우리 시장입니다. 유연함이 통하는 곳에서 시작하세요.
✅ 결론 — 지금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우리 회사가 쓰는 시간의 70% 이상이 한쪽 방향에 몰려 있습니까?
흩어져 있다면, 제품을 고칠 때가 아니라 방향을 정할 때입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방법의 개수가 아니라, 하나를 골라 꾸준히 밀고 가는 일입니다.
#무역실무 #수출전략 #제조사수출 #유통사수출 #B2B #B2C #글로벌오픈마켓 #전시회 #무역창업 #무역기초 #수출방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