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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텀즈 용어는 상당히 많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쓰는 인코텀즈는 FOB, CIF, Ex-work, CIP 정도다. 즉, 모두 알 필요 없고 이 정도만 알아도 실전에서 별 어려움이 없다. 단! 어떻게 쓰이는지 usage를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다.

Exwork은 공장 출고가 개념이다. 수출자 입장에서는 다른 가격을 고려하지 않아서 매우 편하다. 해외에서 문의 메일 오면 즉석에서 답할 수 있다. FOBEx-work에서 트럭킹과 통관 그리고 수출 제비용을 포함한 가격이므로 포워더에게 물어봐야 한다. 시간이 좀 필요하다. CIFFOB에서 해상운송과 보험료를 포함한다. 보험료 산출 시간도 필요하다. 불편함도 있고 오더를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보험까지 알아보고 기다리는 것도 살짝(?) 짜증 나기도 한다. 그런데, 가격표에 CIF 조건으로 하기 어려운 이유는 해상 운임이 그때그때 변하기 때문도 있지만 어떤 나라 어떤 항구를 콕 집어서 정하기도 어렵다는 데 있다. 그래서 CIF는 보통 바이어로부터 재차 삼차 가격 문의가 있을 때 만들어진다.

이렇게 나열해 보면, Ex-work은Ex-work 수출자한테는 편하지만 바이어한테는 불편하고CIF는 수입자한테는 편하지만 수출자한테는 불편하다. 그렇다면, 무역에서 FOB를 가장 많이 쓰는 이유는 뭘까? 처음에 해외 오퍼 가격을 세팅하기 위해 가격표를 만들 때, 미국 바이어를 만나든, 중국 바이어를 만나든, 어떤 바이어를 만나도 다시 가격을 산출할 필요가 없어서 영업적으로 매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바이어들은 수입 전문가이기때문에 자체적으로 손발이 맞는 포워더와 관세사를 파트너십으로 가지고 있어서운송비 측면에서 보면, 보다 싸고 운영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쉽고 빠르게 진행 할수 있다. 수입의 최대 고민거리인통관에서 문제가 발생 시 적절하게 대처 가능 하다는 점 때문에 바이어들에게도 좋은 조건임에는 틀림없다. 수출자와 수입자(바이어)에게 있어 이런 장점들은 FOB를 전 세계를 아우르는 가격 인코텀즈로 탄생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실전 무역에서 자주 접하는 해외 영업의 기본인 온라인 가격 오퍼 (이메일 발송)와 오프라인 가격 오퍼 (비즈니스상담회)에서 FOB는 자주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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