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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무역 창업 시 선택할 수 있는 오피스는 인큐, 소호(공동), 쉐어(Share), 단독 오피스 정도다. 사무실이 먼저 계약되어야 사업자등록증이 나오는 만큼 가장 먼저 고민할 부분이다(참고로, 에이전트 창업은 사무실이 꼭 필요하진 않다). ‘사무실 비용’의 기본적인 개념은 책상 및 사
무실 집기를 비롯한 모든 것이 세팅되어 있다면 그만큼 사무실 임대료는 높아진다는 것이다. 반대로 처음부터 세팅해야 한다면 임대료는 낮아진다. 같은 조건이라도 입지 조건(역세권)에 따라, 건물의 노후화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지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사무실을 찾아 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된다. 비즈니스 미팅이 많다면 교통이 편리한 곳 그리고 랜드마크(Landmark)
가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 좋고 사무실 내부는 당연히 그 미팅에 최적화되어야 한다. 만약 사업 성격이 미팅보다는 창고 개념이 더 강하다면 간단한 샘플 적재와 수작업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고 엘리베이터 유무를 꼭 체크해야 한다. 사무실마다 특화된 용도 또는 전문성이 있는 경우도 있는 만큼 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진지하게 먼저 고민할 필요가 있다.
1) 인큐 오피스
인큐 오피스는 정부 기관 또는 지자체에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저렴하게 사무실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관에서 운영하는 소호(공동) 오피스라고 보면 된다. 오픈 공간, 1인실, 2인실, 3인실처럼 다양한 옵션이 있고, 수시로 뽑거나 정시로 뽑는 만큼 항상 관심을 갖고 사업 공고를 주의 깊게 봐야 놓치지 않는다. 장점으로는 사무실 비용이 아주 저렴하다는 것이다. 세무사, 법무사, 변리사, 관세사 상담처럼 창업에 있어 꼭 필요한 컨설팅도 연계 사업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러나 혜택이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주관 기관마다 지원 조건이 상이할 수 있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2) 소호(공동) 오피스
소호 오피스는 평수에 따라 개방형, 1인실, 2인실, 3인실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프린터, 인터넷, 냉장고, 회의실, 휴게소를 무료로 제공(공유)하기 때문에 사무실 풀옵션 개념으로 보면 되고, 초기 세팅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오피스의 성격에 따라 주요 역세권에 위치한 경우도 있고, 오픈 마켓과 쇼핑몰에 특화되어 공동 촬영실과 공동 택배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도 있으며, 유튜브를 위한 동영상 스튜디오도 구비된 곳도 있다. 만약 무역 에이전트와 디자인 외주처럼 혼자서 노트북만 있어도 작업하기 충분하고, 외근이 많다거나 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한 창업자에게는 사무실 공간은 제공하지 않지만(비상주), 우편물과 세금계산서, 사업자등록증을 위한 주소만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소호 오피스는 입주하면서 따로 초기 세팅비가 없는 만큼 임대료가 비싸고, 위치, 시설, 노후화에 따라 월세 비용도 달라지는 만큼 예산과 나의 업무에 대한 진지한 검토 후 결정해야 한다.
 3) 쉐어(Share) 오피스
쉐어 오피스는 혼자서 비용을 내기에는 부담스러울 때, 보통 2~3명이 한 공간을 쓰면서 사무실 집기와 관리비를 분담하는 형태다. 예를 들면, 무역 창업자들끼리 같이 있으면서 정보도 공유하고 혼자서는 못 하는 육체노동 부담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의지하며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무실 운영에 대한 갈등이 발생할 때 정상화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다양한 사람이 한 곳에 모인 만큼 의견 차와 서로 다른 생활 패턴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단독 오피스처럼 임대료 외에도 인테리어, 책상, 인터넷, 냉장고와 같은 초기 세팅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뜻을 같이하는 멤버들이 십시일반으로 의기투합하여 오피스를 같이 구하는 모양새를 갖추지만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새로운 멤버를 구하기 어렵고 사무실 유지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4) 단독 오피스
단독 오피스는 말 그대로 ‘혼자서 쓰는 사무실’이다. 업무가 되었든 취향이 되었든 혼자만의 사무실이 필요할 때 단독 오피스를 택한다. 최근에는 작은 크기의 사무실 공간도 많고 1인 사무용품도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은 그만큼 넓다. 처음부터 사무실 집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모두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오피스를 선택하는 것보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이사하고자 할 때 또는 폐업할 때도 의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혼자서 사무실을 사용하는 만큼 사무실 유지 관리를 혼자서 다 처리해야 하고 1인 기업이라면 외로움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업무 성격상 물류 이동이 빈번한 경우에는 엘리베이터 활용 여부가 중요하고, 상하차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샘플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어느 정도 공간 확보가 필수이고, 업체 상담이 빈번한 경우에는 역세권 또는 랜드마크(Land mark)로 입지를 옮길 필요가 있다

 

발췌: 절대 무역 창업하지마! 이책을 읽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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