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매 대행과 소싱 그리고 사입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자 한다. '구매 대행과 소싱 그리고 사입'이 무역에서 보는 수입 개념처럼 보이기 때문에 무역 창업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때 유행했던 단어인 '소호 무역'처럼 무역 창업과 연관 지어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단언컨대, 실전무역에서 보는 무역 창업은 절대 아니다. 구매 대행에서 성공하려면 제품을 보는 눈! 즉, 소싱 능력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이다. 당연히 어디에 어떤 플랫폼에 어떤 프로그램으로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를 하는 테크닉도 연계해서 확인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역과는 별 상관이 없다. 무역 창업과는 상관이 없는 또 하나의 별개 창업 카테고리로 보면 된다. 무역 영어, 무역 중국어, 무역 일본어, 무역 실무, 무역 계약처럼 일반적인 무역 창업에 필요한 조건들은 큰 의미가 없고 기! 승! 전! 그 플랫폼에 최적화된 아이템이다. '아이템 보는 눈'을 키우는 게 핵심이다. 구매 대행은 보통 중국에서 하기 때문에 타오바오, 1688 같은 사이트에서, 주문에 따라 사입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사입해서 하는 비용과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자금이 적게 든다. 그러나 업무 강도나 마진에서는 당연히 사입이 유리하다. 아이템 소싱 부분에서도 사입하지 않는 아이템을 선별해서 구매 대행 아이템으로 등록하는 게 경쟁에서 유리한 측면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경우의 수를 검토해야 하지만 결국 아이템 보는 눈으로 귀결된다. 간혹, 사입해서 망해서 구매 대행으로 오는 경우도 있고, 동시에 구매 대행과 사입을 하려고 하는 창업자도 있다. 그러나, 이미 말했듯 아이템 보는 눈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 부담이 덜한 구매 대행을 우선으로 해서 실력을 키우고 사입으로 넘어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에 무역 창업, 특히 수출 및 수입 대행에 대해서 문의하는 경우가 참 많다. 대부분 일부 타 유튜브의 수입 대행 및 수출 대행 성공기를 보고 문의하는 경우도 있고, 혼자서 컴퓨터 하나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문의하는 경우도 있으며, 무역으로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최소의 시간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돈 많이 벌고 싶다"는게 핵심이다. 당연하다. 누구나 쉽게 돈 벌고 싶은 마음은 같기 때문이다. 거기에 혹할 정도로 글도 잘 쓰고 영상도 잘 만들면 정말 그럴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누구도 노하우는 알려주지 않는다"라는 것을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그 불에 뛰어들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로 그들은 말을 참 잘한다. 들어보면 누구나 혹한다. 그러나 주변의 성공기 및 성공 담을 다 믿어서는 안된다.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보면, 누구도 노하우는 알려주지도 않고 자세히 설명해 주지도 않기 때문이다. 누구 말처럼, "알려줘도 모른다"라고 말하면서 아낌없이 퍼주는 천사(?)처럼 핵심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누구도 아무 대가 없이 말해줄 의무도 없다는 게 포인트다. 1. 탐방기처럼 인터뷰하는 경우 2. 자기가 해본 적 없고 남한테 들은 이야기 3. 자기가 딱 한번 피크 찍고 책 또는 다른 부수입을 노리는 경우, 이런 류의 영상과 글이 참 많다. 누구 하나 조회수가 높으면 그 콘셉트를 따라 해서 재탕 삼탕한다. 타 창업과 비즈니스 영역은 어떨지 모르지만, 무역은 수출이 되었든 수입이 되었든 실전 전에 그리고 하면서도 공부를 많이 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현실적으로 보면, 영상과 글처럼 그렇게 돈 버는 것은 쉽지가 않다. 따라 하면 될 것 같죠? 그러면 그 조회수만큼 부자가 있어야겠죠? 물론 준비를 많이 한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무엇을 상상하든 말이다. 창업은 창업이기 때문이다. 세상 쉬운 것은 단 하나 없다. 이것은 진리다. 단적인 예로 수출 대행도 B2B와 B2C로 나누어지고 각각의 비즈니스 모델과 접근법 그리고 창업 인프라와 자본이 다르다. 수입 대행도 마찬가지다. 그런 창업 성공기에 혹해서 창업을 생각한다면, 딱 하나만 생각하면 된다. "누구도 노하우는 공짜로 알려주지 않는다. 특히 무역은 왜? 무역은 경험이 실력이고 그 실력은 노하우에서 나오니까"

혼자서 할 수 있는 1인 무역 창업에 대해서 알아보자.

무역창업은 크게 수출 대행 창업과 대행 창업 중 한 개를 택해서 진행하게 된다. 수출 대행 창업은 공장(제조사)이 수출을 하고 싶지만 수출 여건 (수출팀)이 구성되어 있지 않을 때 용병처럼 계약 맺고 에이전트로 업무를 추진하는 경우이고 혼자서 돌아다니는 활동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초기 창업비는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 아이디어로 접근해서 창업을 고려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낮은 창업이다. 그 반면 수출을 자체적으로 하지 못하는 공장(제조사)의 아이템을 사입해서 수출을 하는 무역 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사업자로서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경우. 두 개의 공통점은 수출을 대행한다는 것과 내 제품이 아닌 남의 제품으로 진행한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에이전트는 처음부터 공장(제조사)과 바이어에 대한 정보를 오픈시키기 때문에 직거래 방지라는 리스크 관리가 되지 않는 반면 무역 회사를 통한 매입과 수출은 철저히 양쪽의 정보를 감출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뒤통수(?)에 대한 방지를 어느 정도 예방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역 회사 창업을 무작정 추천하기도 어려운 게 창고, 사무실 그리고 초기 매입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본을 가지고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출 대행 창업은 철저히 공장(제조사)을 우선 컨택해서 바이어를 찾는 방식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장 입장에서 시작해야 하는 반면 수입 대행 창업은 그 반대다. 처음부터 바이어를 세팅해서 바이어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아이템을 소싱한다. 수출 대행처럼 중간 중개인처럼 에이전트 업무만 수행할 수 있고 무역 회사를 설립해서 수입 대행 하기도 한다. 수입 대행은 소싱 대행 또는 바잉 오피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입 대행 창업은 해외 업체가 한국 아이템을 소싱하고자 할 때 한국에 있는 수입 대행업체를 찾게 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를 고려했을 때 직접 알아보는 것보다 어느 정도 중간 마진을 인정해 줘도 편의성과 이익이 높기 때문이다. 수입 대행 창업을 하려면 바이어를 처음부터 세팅하고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판로는 이미 정해져 있어서 수출 대행보다는 훨씬 편하다. 그러나 처음부터 믿을 만한 바이어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 때문에 기존 무역 회사에 있다가 바이어를 데리고 나오거나 해외 친척 또는 지인의 부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가 흔치 않아서 대부분 수출 대행 창업부터 먼저 생각하게 된다.

에이전트 창업과 무역회사를 통한 매입 수출 창업의 핵심은 철저한 중간자 입장에서 공장(제조사) 입장에서 진행하는 것인가? 바이어(수입자) 입장에서 진행하는 것인가?이다. 조심해야 할 것은 직거래 부분과 정확한 업무 분장이다. 무역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각자의 목적에 의한 교집합으로 협상과 협의 그리고 계약에 이르게 된다. 그만큼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항상 시뮬레이션 돌려봐야 하고 다양한 사례를 조사해서 공부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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